예수는 돌아 올까요?
부활 후 40일이 지나자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Mount of Olives)으로 가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구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제자들이 놀라서 하늘을 쳐다보던 중에 흰 옷을 입은 남자(천사) 두 사람이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이여, 왜 하늘을 쳐다보고 서 있는가? 예수는 너희들을 떠나 천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언젠가 떠날 때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1]
천사들의 이 말은 전에도 다른 이들이 했던 말이었습니다. 천사들은 예수가 언젠가 권능과 영광 그리고 심판을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한 약속을 확인한 것 뿐이었습니다.[2]
그 약속은 무산되었을까요?
예수가 이 땅을 떠난 지 2천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왜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무신론자인 버트런드 러셀은 자신의 저서인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Why I Am Not a Christian)에서 예수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3]
러셀은 예수가 그렇게 중요한 약속을 어길 정도라면 “완전한 현자”도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그렇게 자주 내세운 것과 달리 신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발언도 했습니다(http://y-jesus.com/more/jcg-jesus-claim-god 참고). 그렇다면 예수가 약속을 어겼다는 러셀의 말이 과연 맞을까요?
제자 베드로는 러셀처럼 예수를 비웃는 이들이 후일 예수의 재림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약속이 깨졌다고 주장할 것을 예측했습니다. 그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우선, 나는 최후의 날에 냉소자들이 진실을 비웃고 그들의 욕망인 악행을 저지를 것임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런 논쟁도 벌어질 것입니다. ‘예수는 돌아올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는 어디에 있습니까? 아주 오래 전부터 모든 사물은 세상이 처음 만들어진 날과 완전히 같은 상태로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4]
아마도 러셀을 비롯한 냉소자들은 베드로의 말뿐 아니라 재림이 일어나는 시점과 그 직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예수가 한 말을 좀 더 경청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자신의 재림이 언제 일어날 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재림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단서는 존재할 것이라고 예수는 분명히 말했습니다.[5]
또한 구약의 선지자들과 예수의 제자들 역시 예수의 재림 직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예상한 바 있습니다. 예수의 재림이 언제가 될 지 대략적인 시점을 알리는 단서 몇 가지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6]